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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법정서 눈물…"마약 혐의 상당 부분 인정" 선처 호소

입력 2019-06-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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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연합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듣자 눈물을 흘렸다.

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황 씨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옛 연인이자 배우 박유천(33) 씨와의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황 씨 변호인 측은 박 씨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 측에 요청하면서, 추후 증거 동의 여부 등의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과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씨와 함께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있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 대한 재판은 이에 앞선 14일로 예정돼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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