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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배우들이 말하는 #역촬영 #봉준호#영웅의 자세

입력 2019-07-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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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놀란 눈'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홀랜드(왼쪽), 제이크 질렌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공식 기자회견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 호텔에서 열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9일 한국을 방문한 두 배우는 30일 DDP에서 열린 팬페스트 행사이후 관광과 맛 집등 개인일정을 소화하며 느낀 한국 특유의 에너지에 감격해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제이크 질렌할은 몰린 기자단이 터트리는 플래시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촬영 하며 현장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3번째로 한국에온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가 친구처럼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즐기면서 촬영했다”면서 남다른 동료애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제이크 질렌할의 팬이었다. 첫 날 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우리 둘이 느낀 직장동료 같은 느낌이 영화에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피터 파커는 단순히 세상만 구하지 않는다. 이번 편에서는 유독 내부적인 고민이 큰 영웅의 모습이 나온다. 그는 “나의 내면적 고민이 스토리를 이끄는 견인을 한다. 청소년으로 머무를 것인지, 세계를 구할 히어로가 될 것인지의 거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인기중 그중 10대들의 팬덤에 대해서는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때 잠재력을 발휘한다는걸 영화에서 보여준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냈다. 

 

기자회견 촬영하는 제이크 질렌할
기자회견 촬영하는 제이크 질렌할.(연합)

 

극중 적이자 친구인 미스테리오 역할을 맡은 제이크 질렌한은 “원작에서는 악당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군으로 나오는데 그게 매력적이었다. 모든 캐릭터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내가 상상력을 더한 연기를 하고 싶을 때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마블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쫄쫄이를 입고 연기하는 것이 남다르더라”면서 “ 내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이 역할을 맡는다는 건 큰 책임감을 느끼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옥자’의 촬영으로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워낙 성공한 감독님이라 잘 안 받는다”고 농담을 한 뒤 “오랫동안 친구였고, 존경하는 감독님이기에 이번에 오기 전에 맛집을 추천받아서 어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새로운 문화의 스태프들과 작업하면 항상 영감을 받는다. 그중 한국은 언제라도 함께 작업하고 싶은 나라”라고 말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진정한 히어로들은 스스로를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속에서 맞닿아있는 히어로의 진실이다. 이런 점이 스파이더맨의 매력인것 같다.물론 내 캐릭터의 매력은 쫄쫄이바지다.(웃음)미스테리오의 비범함은 남다른 지성, 전략을 짜는 머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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