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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소속사 직원 성폭행 파문...소속사·방송사 패닉

입력 2019-07-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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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배우 강지환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강지환의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전날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지고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고 이에 경찰이 긴급 출동해 강지환과 직원들을 분리한 뒤 그를 긴급체포했다.

유치장에 입감된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의 성폭행 소식에 소속사와 방송사도 패닉에 휩싸였다. 강지환은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방송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의 소속사 겸 드라마를 제작한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아직 사태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TV조선 관계자 역시 “경찰에서 입장 발표를 듣지 못해서 상황을 보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라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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