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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쌍둥이 딸들에 10kg 대왕문어 통째로 먹게한 유튜브 채널 논란

입력 2019-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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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뚜아뚜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6살 쌍둥이 딸들에게 자르지 않은 10kg짜리 대왕문어를 통째로 먹게한 유아 유튜버 영상이 논란이다.

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유튜브 채널 ‘뚜아뚜지TV’는 지난달 1일 ‘몸무게 15kg 쌍둥이가 10kg 대왕문어를 먹었어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쌍둥이들은 본인들의 몸을 뒤덮을 크기의 대왕문어를 자르지도 않은 채 시식했다. 문어를 찍어먹을 케첩은 있었지만, 문어를 자를 가위나 칼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안간힘을 쓰며 문어를 베어 물려했지만, 6살짜리의 어린 치아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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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어린 딸들이 행동하기에 너무 자극적이고 가혹한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최근 쌍둥이 딸들에게 성인들도 먹기 힘든 삭힌 홍어를 먹게한 영상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괜한 참견이다’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오지랖이다’라는 등의 네티즌들도 일부 보이며 대립각이 세워지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쌍둥이 딸들의 아버지는 14일 SNS를 통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를 진행한 대왕문어 건 영상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친구분에게 선물 받은 문어를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먹고 싶다고 해서 자르지 않고 주고 영상이 끝난 뒤 잘라서 다 같이 먹었다”며 “뚜아뚜지 채널은 유아 채널이고 특수 채널인 만큼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하는데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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