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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폭로' 김상교,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죽이겠다' 협박 받아

입력 2019-07-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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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사진=연합)

‘버닝썬 사태’ 최초 폭로자 김상교(28)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강남경찰서에 자신과 어머니, 여동생에 대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다가 클럽 측으로부터 폭행 당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2차 피해를 입어 강남경찰서와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김 씨는 ‘버닝썬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경찰과 클럽 유착 관련을 수집해왔다. 이 과정에서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 관련 제보를 받아 폭로하는 이들을 알게 됐다고 밝힌 김 씨는 “이들과 함께 폭로 활동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인 4월 말부터 카카오톡 등으로 ‘죽이겠다’, ‘사회적으로 매장하겠다’는 등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그들은 공익 목적 대신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 지나친 비난을 일삼는다”며 “가족들의 신상을 털어 해코지할 우려 때문에 함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이유는 자신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이기 때문”이라며 “악플러나 악성 유튜버들의 허위사실 유포 등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심사를 거쳐 김 씨와 김 씨 가족의 신변보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변보호 대상자는 유형에 따라 주거지 주변 순찰 강화, 임시 숙소 제공, 신변 경호, 전문 보호시설 연계, 위치추적 장치 대여 등의 조치를 받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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