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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시혁 대표 “상반기 매출 2001억원, 글로벌 음악시장 프론티어 되겠다”

입력 2019-08-21 13:24 | 신문게재 2019-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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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케이팝을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의 프론티어가 되겠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가 영업이익 및 향후 사업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시혁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최근 공격적인 인재 영입 및 인수합병에 대한 이유와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방 대표는 “아티스트가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동안 회사도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며 “사업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음악산업 혁신 및 종사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 혁신 및 벨류 체인 확장을 통한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에 따르면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00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 원의 3분의 2 수준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빅히트는 지난 3월 CJ ENM과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했다. 

 

지난 달 민희진 전 SM 이사를 브랜드 총괄(CBO)로 영입했고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의 지분을 인수해 레이블로 편입시켰다. 19일에는 음악게임 전문회사 수퍼브의 지분을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 동안 회사 구성원은 4배로 증가하며 대형 기획사로 성장했다.

방 대표는 “변화의 첫 프로젝트는 빅히트와 소스뮤직이 함께 하는 신인 걸그룹 글로벌 분야 오디션 개최”라며 “나와 민희진 CB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만의 브랜드 IP가 담긴 산업은 더욱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소설 ‘화양연화 더노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번역돼 전세계 20만부가 판매됐다. 하반기에는 스페인어 버전도 발간될 예정이다. 넷마블과 손잡고 출시한 ‘BTS월드’는 전세계 33개국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스토리 및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도 제작된다. 멤버 7명이 처음 만난 시절의 이야기를 토대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손잡고 기획에 돌입했다. 10대 시절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주연배우는 차후 섭외 예정이다.

빅히트는 이외에도 VR, 5G, 인공지능이 결합된 공연 경험 개선 및 확장,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 등을 선보이며 전세계 공연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는 다양한 조직구조 변화를 통해 음악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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