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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이런 갑질은 처음" 아이돌 경호원 SNS글 '화제'

입력 2019-08-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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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경호원이 아이돌 소속사 갑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모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행사에서 ‘갑질’을 당했다는 경호원의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경호원 A씨는 “경호원뿐 아니라 행사 모든 관계자들을 거의 노예 수준으로 다뤘다. 살다 살다 이런 갑질은 처음”이라며 소속사의 ‘갑질’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3일간 방콕서 콘서트 총괄 경호 업무 담당자로서 너무 많이 실망했다”며 “(아이돌이) 유명한 건 알겠는데 소속사 관계자분들 기본 예의와 인성은 바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표나 매니저, 실장, 아티스트까지 다들 예의있고 품성이 좋은데 못 배워도 크게 잘못 배웠다”며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지적했다.

A씨는 “다 같이 고생하는데 서로 격려하고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디가서 다른업체 경호원들 못살게 굴지 말라. 본인 소속 경호원 아니라고 노예, 머슴, 종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A씨의 글은 화제에 오르며 ‘화가 난 아이돌 경호원 장문의 인스타’라는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A씨가 언급한 행사는 지난해 11월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HEC KOREA’ 콘서트로 알려졌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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