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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3대 기획사 중 첫 포토라인 선 양현석

입력 2019-08-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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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양현석<YONHAP NO-1962>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포토라인에 섰다. 2010년 이후 케이팝 중흥기를 이끌던 3대 기획사 수장 중 포토라인에 선 것은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처음이다.

해외 원정도박혐의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가요계는 권위적인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격 상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능범죄수사대 입구가 협소해 어쩔 수 없이 포토라인에 설 수 밖에 없었다.

검은 양복을 빗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치기 혐의 사실이냐”, “부인이 보고 있는데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 관계에 대해서 경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이번에는 상습도박 혐의까지 추가됐다. 경찰은 조사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YG 미국법인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 양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도박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횡령혐의도 추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양 전 대표프로듀서에 앞서 빅뱅 멤버 승리도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도박혐의는 시인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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