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경제

美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 … 추가인하 가능성엔 신중

입력 2019-09-19 09:0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P 내렸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말에 이어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연준은 금리인하 결정 후 성명서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고 경기를 진단했다. 이어 “지난 1년 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면서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경기 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금리인하 결정을 놓고 위원들 간에 이견이 노출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큰 폭 인하 요구에 부합하는 조치를 추가로 내릴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