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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요리비결' 요리연구가, '200억 횡령' 재판 도중 해외 도피

입력 2019-10-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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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고의 요리비결’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했던 한 요리연구가가 재판 도중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CBS 노컷뉴스는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및 횡령 등으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요리연구가 김 모(49)씨가 지난 5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상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다고 밝힌 김 씨는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따로 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식품개발회사 부대표로 재직하면서 약 200억 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2년 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듬해 1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김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60억원을 선고했다. 김 씨는 곧바로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 또한 지난 5월 항소를 기각하며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김 씨는 같은 달 1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청도로 출국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방송국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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