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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마스크 나눔한 김보성…스스로 자가 격리 돌입 "대구시민 화이팅 의리!"

입력 2020-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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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자가 격리
대구에서 직접 마스크 5000개를 나눔하고 서울로 돌아와 자가 격리에 돌입한 배우 김보성. 사진=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에 직접 방문해 마스크를 나눔한 배우 김보성이 스스로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김보성은 지난 1일 5000개 분량의 마스크를 트럭에 싣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나눔했다. 그는 “힘내십시오 대구시민 여러분. 의리!”를 연발하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있는 대구시민들을 응원했다. 이 장면은 대구지역 SNS 페이지와 유튜브 등에도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보성은 앞서 중국 우한에 마스크 3000개 기부, 충남 아산에 격리 조치됐던 우한 교민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를 실천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응원하고자 마스크를 나눔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신다. 3·1절 기념 코로나19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러 마스크를 가지고 대구로 내려간다”며 “의리로 대구시민들을 화이팅하겠다. 힘내십시오 대구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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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마스크 나눔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김보성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스스로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지하실 방에 와서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슴이 아팠다”라며 “‘대구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말 한마디를 크게 외치고 싶었고 모두에게 안아드리고 싶었다. 악수하고 싶었고, 화이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금방 낫는 모습 보여서 대구 시민 여러분께 힘을 드리고 싶었다”며 “현재 몸 상태에 변화는 없다. 자가 격리 중이라 가족들도 가까이 못 온다. 병에 걸리면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이 큰 문제다. 긍정적 마음으로 이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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