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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진실고백 “남아공 모델 고려한 것”

입력 2020-05-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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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서 언급한 ‘진실 고백과 용서’와 관련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전날 기념사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남아공의 진실화해위는 1995년 12월부터 1998년 7월까지 1960년대부터 자행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따른 국가 범죄 및 인권 침해를 조사한 기구다.

남아공의 진실화해위는 7512명에 대해 조사했고, 이중 상당수가 처벌을 받았다. 조사 대상자 중 849명이 사면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앞으로 5·18 진상조사가 이뤄질 텐데 공소시효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국회의 몫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전날 5·18 발포 명령자 등의 진상 규명 문제에 침묵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5·18 역사 왜곡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진실 고백을 할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역사 왜곡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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