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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과학기술 투자 강화해 高기술 역량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 만들 것”

네이처지 韓특별판 발행·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 소식 전해

입력 2020-06-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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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하는 윤재관 부대변인
사진은 지난 4월 12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연합 DB)

 

청와대는 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경제를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과학기술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경쟁국들이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지가 최근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한 사실과 카타르에서 LNG 100척을 수주한 것을 소개했다.

지난달 28일 네이쳐지는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해 한국의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는 움직임을 알렸다.

또 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는 23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수주다.

이와 관련해 윤 부대변인은 “이 두 소식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노력의 결과이자,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먼저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면서 “그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써온 국내 조선업계 모든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주 소식이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었던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봤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 원 당 취업 유발효과는 8.2명”이라면서 “조선업에서 20조 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에 배경에는 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되어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부대변인 네이처지의 한국판 특별호 발행 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과학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은 오랜 기간 연구 활동에 매진한 과학기술인들의 피와 땀”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혁신시스템 구축 노력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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