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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 내려 2090선으로…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입력 2020-06-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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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코스피지수1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 코스피 종가가 나와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 가까이 내리며 2090선으로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전 세계적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떨어진 2093.48로 장을 마쳤다.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8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42%), 나스닥 지수(-2.59%)가 줄줄이 급락했다. 미국 일일 신규 환자가 4만명에 이르렀다. CNN 방송은 25일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3만9972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올해 2월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하루 신규 환자로는 가장 많은 인구다. 주(州) 정부들은 술집 문을 닫게 하는 등 경제 재개를 멈췄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2차 확산할 것이라는 걱정이 당분간 주식시장 상승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3518억원, 외국인이 228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만 5752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69%)와 SK하이닉스(-1.18%)를 비롯해 대부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1%)와 셀트리온(-0.48%)도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5.89포인트(2.12%) 하락한 734.69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198.6원에 마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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