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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계 최상위 수준 ‘자기 정보 통제권’ 제공한다

입력 2020-07-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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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편된 네이버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자료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개인정보 자기 통제권 강화를 위한 ‘이용자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 개편을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부터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내역 △본인이 동의한 제3자 제공 현황 △수집 목적 △정보 제공 업체 등 다양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의 관련 서비스는 이용자 서비스 이용 행태에 따른 맞춤형 개인정보 이용현황을 제공하면서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권’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개한 온라인 개인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에 대해 동의한 날짜를 추가로 공개한다. 여기에 네이버 모든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동의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 철회’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기존에 동의한 내역을 ‘철회’하는 단계까지 일련의 개인정보 자기 통제권을 원스톱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후 이용자가 개인정보 관련 내역을 선택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개인정보 이동권’도 보장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이진규 CPO/DPO는 “이번 개인정보 이용현황 서비스 개편은 1년 이상 준비해왔다”라며 “네이버 이용자에게 세계 최상위 수준의 자기정보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개편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철회의 경우 서비스 해지로 연결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동의 철회권 보장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으나, 네이버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정보주체의 권리 신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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