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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박정민,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받은 문경준,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10대 돌풍’ 김민규는 컷 탈락

입력 2020-08-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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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9번홀 드라이버 티샷
함정우.(사진=KPGA)

 

함정우와 박정민이 2020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 CC(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7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 70·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정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돌입했다.

2018년 코리안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서는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 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도 선두로 나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날 부진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 한다”면소 “샷 몇 개는 내가 치고도 감탄했다”고 미소 지며 말했다.

이어 함정우는 남은 이틀 동안 공략에 대해 “어려운 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고 쉬운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버디를 많이 잡아낼 것이다”면서 “7~8타 정도 줄이고 싶다. 변수는 바람과 러프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이 러프에 빠졌을 때 묻혀 있는지 잔디 위로 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정민 15번홀 드라이버 티샷
박정민.(사진=KPGA)

 

공동 선두에 자리한 박정민은 “현재 티 샷부터 퍼트까지 다 감이 좋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아무 생각 없이 경기하겠다. 감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다. 곧 태어날 둘째와 아내에게 우승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코리안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박정민은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조상민, 김성현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올 시즌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수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잇는 이수민은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7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역전에 성공하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호주)은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15위에 자리, 2연패 달성에 불씨를 집혔다. 또 첫날 선두로 나선 강경남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5위로 밀렸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 시드권 없어 월요 예선을 거쳐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2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는 연장전에서 패해 2위를 차지하며 ‘10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김민규는 이날 4타를 줄였지만 3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오버파 141타로 62명이 본선 3, 4라운데 진출했다.

양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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