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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OLED 수출, 작년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전망…제2의 반도체 '찜'

작년 OLED 수출 109억 달러 이어 올해 130억 달러 예상

입력 2021-01-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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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이 지난해 109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130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사 반도체에 이은 ‘제2의 수출효자’ 자리를 예약했다.

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LCD 중심에서 OLED로의 사업재편에 나서는 한편 OLED TV, 폴더블·롤러블폰 등 고부가 제품 생산의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0LED 수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0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30억 달러를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OLED 수출은 올해 4년 연속 100억 달러를 기록,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비중의 70%까지 올라서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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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화질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11일 CES 2021에서 공개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올해도 모바일·TV 시장에서의 OLED 수요 확대와 폴더블폰, 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 규모가 2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비대면 정보기술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139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폴더블폰에 이어 초고화질 OLED TV의 출시로 올해 OLED 수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130억 달러,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70%를 상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롤러블 TV, 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게이밍·노트북 등 신규 OLED 혁신 제품이 대형 OLED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 역시 5G 보급 활성화와 폴더블폰 등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성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 19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신속한 사업 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올해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준·윤인경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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