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 |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6-3생활권 H2·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에 대해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3.3㎡당 평균 분양가격 상한금액을 H3블록 1309만 원으로 책정했다.
6-3생활권 주상복합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럭 770가구, H3블럭 580가구 등 총 1350가구로 조성되며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한다.
세종시는 최근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은 건설사들의 고분양가 책정에도 100% 완판이 이어지고 이를 틈타 전국적으로 투기세력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2010년 분양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는 분양 당시 3.3㎡당 639만 원이었으나 지난 2019년에 3.3㎡당 1200만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인근 지역이 2018년 공급당시 3.3㎥당 1020만 원(평균)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인접 지역과 비교해도 이번 6-3생활권 주상복합의 고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세종시는 6-3생활권의 높은 택지가격과 기본형건축비의 상승치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이곳이 흙막이 및 차수벽 공사비 등 토목공사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1300만원이 넘는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에겐 과도하다고 분석한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감안하면 평균 분양가격이 13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일 수 있으나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것” 이라며 “건설사만 배 불리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