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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증산검토 소식에 WTI 1%↓…금값 0.1%↑

입력 2021-02-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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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는 미 텍사스주를 강타한 한파로 미국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주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대비 배럴당 1.0%(0.62달러) 하락한 60.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6%(0.41달러) 하락한 63.93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산유지인 텍사스에서 한파로 인한 정전 등으로 원유정제 시설 20% 가량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원유생산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파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전날 밤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62.26달러로 1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 초반에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이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달부터 큰 폭의 자발적 감산을 철회하고 산유량을 다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온스당 0.1%(2.20달러) 상승한 17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하락하면서 달러의 대체투자처인 금 수요가 늘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0.3% 하락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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