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해외 증시

토마스 바킨 총재 “미 국채금리 급등, 우려할 만한 것 아냐”

입력 2021-03-02 10:2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토마스 바킨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사진=리치몬드 연은 웹사이트 갈무리)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 가운데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바킨 연은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억눌린 소비자의 수요, 높은 저축률, 그리고 연방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은 올해 봄과 여름에 미국 경제가 매우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그러면서 “우리가 수평선 위로 한줄기 빛이 나오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SJ은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이 백신 배포가 경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올해 강한 성장을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미국 채권 금리의 급등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됐다. 시장금리의 상승은 대출 등 자본 비용의 상승을 가져와 이론적으로는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준 관리들은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의 강한 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준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바킨 총재는 “사실 경제전망이 개선되는데 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국채 금리는 여전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예상하지만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으로 경기가 과열(overheating)되고 물가압력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