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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아카데미] '미나리'윤여정, 오스카 입성에도 '위트' 넘쳤다

입력 2021-04-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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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레드카펫에 선 윤여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입성기가 화제다.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고(故)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계 수상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 언론과 아카데미 예측 전문 사이트 미국 골드더비는 일찌감치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주인공으로 꼽았다.

지난 21일 투표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은 모두 4640표를 얻어 마리아 바칼로바와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을 압도적 표 차이로 제쳤다. 아카데미 행사 시작 2시간 전 레드카펫에 등장한 윤여정은 미국 연예매체 E뉴스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한국인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서 우리에게 이것은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당연히 우리는 무척 흥분되지만, 나에게는 정말 신나면서도 무척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나리’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촬영 당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빌려서 같이 지냈다”며 “그것이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다.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리’의 한국 할머니 ‘순자’ 역할과 실제 삶이 얼마나 비슷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저는 (영화에서와 달리) 손자와 살고 있지 않다. 이것이 영화와의 차이점”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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