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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3888억 '어닝서프라이즈'…전년 比 29%↑

-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미디어 17.6%·융합보안 20.3%·커머스 7% 상승
- “상반기 중 인적분할 이사회 의결 마무리··· 연내 분할 완료할 계획”

입력 2021-05-11 12:01 | 신문게재 2021-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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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연결기준 재무 실적표. (자료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미디어·융합보안 등 뉴ICT부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 오른 4조7805억원,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86.95% 증가한 5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증권사들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을 3458억원 수준으로 봤다.

SK텔레콤 올해 1분기 실적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이 견인했다. 뉴ICT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034억으로 나타났다. 뉴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융합보안 사업(S&C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는 향후 기존 보안 영역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홈보안 및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사업부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을 기록했다. 상용화 만 2년을 맞은 5G 서비스는 1분기말 기준 가입자 674만명을 달성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뉴ICT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윤풍영 SKT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뉴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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