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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섹스 어디에 좋을까? 매일 '약'보다 일주일 하루 '섹스'

입력 2014-09-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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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시니어 인터넷 커뮤니티 '서든리시니어'(Suddenly Senior)의 운영자 프랭크 카이저는 최근 미국 시니어들의 섹스생활과 건강에 대해 밝혔다. 카이저는 시니어들에게 섹스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90대 커뮤니티 회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카이저에 따르면 남편을 잃은 뒤 외로움에 빠졌던 90대 여성 회원은 지역 단체가 주최하는 사교 행사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그녀는 섹스생활을 하면서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2~3km를 산책하고 영화나 쇼핑 등을 자주 즐겼다. 카이저는 "나이가 들어도 섹스를 할 수 있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니어들의 섹스는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체내에서는 심장기능을 강화시키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이 분비된다. 하버드대 메디컬 센터가 평소 심장질환을 겪고 있는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일주일에 1회 이상 섹스하는 사람들이 통증과 발작을 일으키는 비율이 전체의 0.02~0.03%로 매우 낮았다. 또 섹스생활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은 자궁 내막증에 걸리지 않고 평소 두통을 느끼지 않거나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도 섹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사정 횟수가 많을수록 전립선의 기능이 활발해져 비대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은 전립선 건강을 위해 자위라도 좋으니 자주 사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민철 기자 bridgeha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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