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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곧추 세운 자존심은 '부드러운 터치'에서 나온다

거짓 오르가슴의 비밀

입력 2014-1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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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든 비밀과 거짓이 있기 마련이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많은 여성들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 중 거짓으로 오르가슴을 표현한다.

고려대 대학원이 최근 펴낸 ‘성인의 애착과 원하지 않는 성행동 응낙이 이성관계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62쌍의 연인 중 여성은 71.6%가 원치 않는 성 행동에 응낙한 경험이 있다.(남성은 40.3%) 또 가톨릭대 대학원의 ‘성태도와 성행동이 기혼여성의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성관계를 하는 기혼 여성 중 32.5%의 여성은 오르가슴을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키지 않는 성관계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원한다면 뭐든 해주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남성은 여성의 오르가슴을 보며 상대의 성적 욕망을 완전히 충족시켜줬다는 사실에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곤 한다.

여성도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거짓 오르가슴을 표현한다. 거짓이 아무리 배려라고는 해도 남성 입장에선 서운할 수 있다. ‘진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편안한 분위기 조성은 성관계의 ‘첫 단추’

남성에 비해 여성은 성에 대해 폐쇄적이거나 죄책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공적인 성관계를 갖기 위해선 주변 환경을 편하게 조성해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포옹이나 따뜻한 목욕, 평소 좋아하던 잔잔한 노래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침대 위에선 부드러운 자극에서 강한 자극으로, 순서대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애무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한 자극은 통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성은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일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불을 끄고 하거나 여성에게 신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


◇‘성교’보다 좋은 것은 ‘애무’

구체적으로 여성이 잠자리에서 가장 만족하는 행동은 무엇일까.

최근 가톨릭대가 기혼 여성 20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잠자리 중 가장 즐거워하는 성행동은 ‘애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성 행동에서 여성에게 가장 만족감을 주는 것은 ‘성기 외 다른 곳 애무’가 3.33점(4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슴 애무’(3.32점), ‘입으로 애무’(3.27점)가 뒤를 이었다. ‘성교’(3.24점)는 그 다음이었다.

끝으로 어떤 연구결과도 이 분야의 달인인 경험자의 조언이라도 도움은 될 수 있지만 답은 될 수 없다. 전희를 느끼는 것은 자신과 상대인 만큼 답은 그 둘 안에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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