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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이민영, 37회 KLPGA 챔피언십 둘째 날 10언더파로 공동 선두 올라서

송민지, 마지막 홀서 버디 낚으며 선두와 1타 차 단독 3위
장수연, 2타 차 선두 추격하며 공동 3위

입력 2015-09-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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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18번홀 티샷
조윤지가 11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페럼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1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이민영(23·한화)이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1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페럼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계속 된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조윤지와 이민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와 8개를 낚아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민지(28·볼빅)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인 끝에 선두에 1타 뒤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경기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장수연 3번홀 티샷
장수연이 3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장수연(21·롯데)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정예나(27)와 함께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정예나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다가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또한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고 있는 이정민(22·비씨카드)은 모처럼 샷 감이 살아난 듯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50위에서 공동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조윤지는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조윤지는 “계속되는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지난 주 대회에서 컷 탈락한 후 샷 연습을 했다.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샷 감이 지난번 우승할 때보다 좋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신장암 수술로 인해 시즌을 한 달 가량 늦게 시작한 이민영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선두자리에 올랐다. 그가 이날 기옥한 8언더파 64타는 이번 대회 코스인 페럼 골프클럽 코스레코드다. 

 

이민영 15번홀 티샷
이민영이 15번 홀에서 티 샷을 한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KLPGA)

 

2010년 프로에 데뷔한 후 K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이민영은 ”샷 정확도가 있으면 찬스가 있는 코스다. 따라서 샷 대결로 결판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겠다. 아울러 샷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2006년 투어에 입문한 송민지는 2011, 2012 시즌에는 2부 투어로 밀려나는 등 부진을 보였지만 이날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민은 이날 시즌 하반기 들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시즌 초반 3승을 올리며 승승장구를 예상했지만 최근 4개 대회에 출전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이정민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길 잘 한 것 같다”면서 “컨디션이 되살아났기에 우승 경쟁도 한번 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던 ‘늦깎이 신인’ 최헤정(24)은 이날 버디는 단 한 개도 못 잡았고, 보기만 2개를 범해 2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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