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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스웨덴 여자축구, 질식수비로 브라질까지 격파

입력 2016-08-1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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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여자축구가 질식수비로 미국에 이어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17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주최국 브라질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도 두터운 수비를 앞세워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승부차기끝에 4-3으로 꺾은 데 이어 주최국 브라질까지 잡아냈다.

이날 경기는 ‘여자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으나 스웨덴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간 브라질의 점유율은 65%에 달했고, 무려 3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없었다. 반면 수비에 치중한 스웨덴의 슈팅은 120분간 6개에 불과했다.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승부차기의 영웅은 스웨덴의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이었다.

린달은 두 번째 키커인 크리스치앙의 슛과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의 키커로 나선 안드레사가 골대 왼쪽으로 날린 슈팅을 몸을 날려 펀칭해냈다.

린달의 선방 직후 스웨덴의 키커로 나선 리사 달크비스트가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스웨덴은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스웨덴은 독일·캐나다전의 승자와 오는 20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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