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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신(新)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서 AI시대의 신(新)산업정책 수립 계획과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 로봇·장비 등을 결합시켜 생산 고도화·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8일 안덕근 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은 △AI 자율제조 도입 확산 △AI 자율제조 핵심역량 확보 △생태계 진흥의 3개 전략축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통해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확산률을 2030년 30% 이상, 제조 생산성은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0대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세 공정분석을 통해 AI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검토해 해당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SW)·로봇·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우선 선정해 올해 중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어 기업들이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SW 등의 AI 자율제조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기로 했다. AI 결합을 통해 생산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하는 로봇 분야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신규로 시작해 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업종별 AI 자율제조에 필요한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 민간 투자를 유치해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업종별 특화기술 외에도 AI 자율제조의 3대 공통 핵심기술인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3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해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