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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업체 UPS, 로젠택배 인수 추진

입력 2017-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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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로젠
미국의 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로젠택배를 인수한다.

2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UPS는 홍공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베어링PEA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2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베어링PEA는 2013년에 특수목적법인(SPC) 셔틀코리아홀딩스를 통해 미래에셋운용PEF가 갖고 있던 지분 100%를 인수했다.

UPS가 로젠택배 인수할 경우 2008년 합작법인인 UPS·대한통운을 청산한 지 10년 만에 국내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

UPS는 지난해 로젠택배 인수에 나섰지만, 본계약 직전 매각을 포기한 바 있다. UPS는 매년 1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택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로젠택배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택배는 시장 점유율 7.3%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에 이은 국내 5위 택배업체다. 세계 3위 물류업체인 UPS가 로젠택배를 인수할 경우 다른 업체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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