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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접촉도 안했다는 아티스트컴퍼니, 한달만에 말바꾸기

입력 2017-07-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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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인터뷰5
배우 고아성 (브릿지경제 DB)

 

톱스타 정우성,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가 한달만에 들통날 거짓말로 연예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고아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아성이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출연 무렵부터 연예계에 공공연하게 퍼졌던 소문이다.

당시 소속사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고아성이 최근 사세를 늘리고 있는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한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6월 중순께는 관련보도도 이어졌지만 아티스트컴퍼니는 “고아성과 접촉한 적 없다”고 펄쩍 뛰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연예인의 전속계약과 관련해 계약 만료 3개월 전부터 타 회사와의 접촉을 가능하게 규정하고 있다. 고아성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해도 포도어즈와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계약 만료 3개월 전부터 다른 회사로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중순께 고아성과 접촉한 적 없다는 아티스트컴퍼니가 한달만에 고아성과 계약을 체결했을 리 만무하다.

연예인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연예기획사가 부인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톱스타 정우성과 이정재의 이름을 내건 아티스트컴퍼니의 ‘뻔한 거짓말’은 아쉬움이 크다. 외부에 알리지 못할 내부 사연이 있었겠지만 조금 더 세련된 대응법은 없었을까.

차라리 이적을 논의 중이라든가, 긍정검토라고 했다면 아티스트컴퍼니의 발언을 조금 더 신뢰했을지도 모른다. 아티스트컴퍼니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언론대응이 급선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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