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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 세라, 세라' 부른 할리우드 배우 도리스 데이 별세…향년 97세

입력 2019-05-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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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데이 (AP=연합)

불멸의 히트곡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도리스 데이가 향년 97세 나이로 별세했다.

도리스 데이 동물재단은 13일(현지시간) 도리스 데이가 이날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멜밸리 자택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최근 심각한 폐렴에 걸리기 전까지 도리스 데이는 나이에 비해 매우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했다”며 “생전 고인은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묘비도 새기지 말도록 부탁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도리스 데이는 1950~60년대 ‘박스오피스의 연인’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데이는 1950년대 ‘칼라미티 제인’(Calamity Jane), ‘필로우 토크’(Pillow Talk), ‘선생님의 애완동물’(Taeacher‘s Pet), ’러버 컴백‘(Lover Comeback) 등 가벼운 섹스코미디 장르에 주로 출연했다.

도리스 데이는 1956년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에서 ’케 세라, 세라‘로 더 유명한 ’왓에버 윌비, 윌비‘(Whatever Will Be, Will Be)를 불러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CNN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린 도리스 데이에 대해 “같은 시기 활동한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보다도 영향력이 큰 박스오피스 스타”라고 평했다.

도리스 데이는 1980년대 은막 은퇴 이후에도 가수 활동을 이어갔으며 말년에는 동물보호재단 활동에 주력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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