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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기①]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 “위기때 빛난 방역 관리, 고객 신뢰도·서비스 품질↑ ”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로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 사태 겪으며 한 뼘 더 성장했고, 더욱 단단해져”

입력 2021-04-06 06:00 | 신문게재 2021-04-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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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재앙과 같았다.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뛰어난 위기 대응력과 남다른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한 이들이 있다. 이들은 악몽같은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코로나19와의 사투를 이겨낸 중소상공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눈다. (편집자 주)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 (사진=시몬스)

 

“지난해 2~3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대구 지역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본사의 발 빠른 방역 지침과 직원 교육, 방역물품 지원 등 체계적인 매뉴얼 덕분에 흔들림 없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의 말이다.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은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12월 문을 열었다. 교통의 요지이자 아파트 단지가 밀접한 대구 수성네거리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탁월했으며, 시몬스만의 차별화된 갤러리 공간 연출으로 관심을 모으며 오픈 하자마자 예비 신혼부부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오픈 2개월여만인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대구를 강타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고객 방문 행렬은 멈췄고, 방문을 해도 침대에 누워 보지 않는 고객들이 대다수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이 미뤄지며 배송을 연기하는 사례도 잦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 3월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은 거의 평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다. 남궁도희 점장은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한 뼘 더 성장했고 더욱 단단해졌다”며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에는 현재 주말 기준 평균 20팀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매출 역시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던 데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본사의 신속한 방역 매뉴얼은 물론 긴급 방역 물품 및 직원 교육 가이드 전달 등 발 빠른 대처가 한 몫 했다.

시몬스 침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마자 전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여 방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했고, 매장에 손 소독제는 물론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의 체온을 확인하는 자동 체온 측정기를 비치했다.

또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 코로나19 초기부터 주 1회 이상 전문 방역 업체의 매장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졌다. 덕분에 남궁도희 점장과 전문 수면 컨설턴트인 슬립마스터들은 혼란스러울 틈 없이 본사의 완벽 시스템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남궁 점장은 “매장에 손소독기와 자동 체온 측정기,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이 재빠르게 갖춰졌고, 모든 슬립마스터들은 니트닐 장갑까지 착용했다. 고객이 드나드는 문 손잡이 등 손으로 접촉하는 모든 부분에 소독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렸다”고 말했다.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
시몬스 갤러리 대구점 남궁도희 점장 (사진=시몬스)

그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 신속하고 철저한 본사의 방역 관리를 꼽았다.

남궁 점장은 “매장 앞에 갑자기 차량이 서더니 익숙한 얼굴의 본사 임원 분이 내리시더라. 트렁크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으로 가득했다. 어떤 누구도 방문을 꺼려하던 그 시기에 방역물품과 함께 매장을 직접 방문하시다니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며 “그 일로 저를 비롯한 갤러리 전 직원들의 팀워크는 더욱 탄탄해 졌고, 모두가 똘똘 뭉쳐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런 본사의 안전하고 철저한 코로나19 대처가 위기를 기회를 만들었고, 이는 고스란히 고객 신뢰도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창출했다고 평했다.

남궁 점장은 “본사의 신속 정확한 대응 덕분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하고 계신다. 고객들 사이에서 ‘시몬스 매장은 안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고객 신뢰도는 오히려 더 올라갔다”며 “1년 전과 같이 늘 최상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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