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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대통령 특사 자격 칠레·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공급망·에너지·경제 협력 등 논의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태양광 등 한국 기업 진출 방안 협의
트리니다드토바고, 교역·투자 확대·카리브 TIPF 구축 논의

입력 2023-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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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답변하는 방문규 장관<YONHAP NO-3321>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칠레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해 공급망과 경제, 교역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방문규 장관이 중남미 지역과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28일 출국해 오는 5일 귀국 일정으로 칠레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 장관의 칠레 방문은 지난 2015년 4월 이후 8년 반 만이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처음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정부·공공·민간으로 구성된 4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방 장관과 동행한다.

방 장관은 칠레 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 수소·태양광 등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Carbon Free) 연합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칠레 양국 주요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열어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추진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칠레는 지난 2003년 한국이 처음 FTA를 체결한 국가로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 국가일 뿐만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과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칠레는 2차 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 차세대 반도체 원료로 각광 받는 몰리브덴 매장량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 장관은 칠레에 이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찾는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 핵심 도서국으로 주요 역내 기구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때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방 장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와 교역·투자 확대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경제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카리브 지역과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구축을 통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통상협력 추진력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의 신규 시장 참여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 프레임 구축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양자 협력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거나 기존 협력 관계를 넘어 저변 확대가 필요한 국가들과 TIPF를 추진해 체결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한 중남미와 아프리카, 협력 관계에 새 추진동력이 필요한 중동과 헝가리, 카자흐스탄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TIPF가 체결되면 기존 FTA 등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신 통상이슈와 관련한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 발굴을 목표로 하는 통상 협력 플랫폼이 설립돼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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