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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석 달 만에 증가…세계 9위 유지

입력 2024-04-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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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어디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35억 달러 가량 늘었다.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액 환산액이 줄었으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전 월말(4157억4000만 달러) 대비 3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평균 0.5% 증가했다. 반면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 엔화 가치는 각각 0.5%, 0.3%, 0.5% 감소했다. 호주 달러화 가치는 0.3%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48억9000만 달러(87.0%), 예치금 305억3000만 달러(7.3%),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147억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억3000만 달러(1.0%)로 구성된다.

유가증권과 SDR, IMF포지션은 각 46억3000만 달러, 3억6000만 달러, 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305억3000만 달러)은 8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말 기준 4157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규모 1위인 중국이 3조2258억 달러로 전 월말 대비 65억 달러 늘었다. 일본은 103억 달러 감소한 1조2815억 달러로 2위, 스위스는 28억 달러 줄어든 8544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6252억 달러·4위), 러시아(5826억 달러·5위), 대만(5694억 달러·6위), 사우디아라비아(4317억 달러·7위), 홍콩(4252억 달러·8위) 등의 순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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