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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최강창민 “‘스파이더맨’ 수트처럼 진화한 보컬 보여드릴게요”

입력 2022-01-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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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이미지 4
최강창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파이더맨’에서도 주인공 다양하게 진화하잖아요. 저도 그 수트처럼 변화무쌍한, 카말레온같은 보컬을 들려드리려고요.”


1년 9개월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을 들고 돌아온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13일 오후 6시 솔로 2집 ‘데블’(Devil) 음원을 공개했다.

첫 솔로앨범이 달콤한 제목의 ‘초콜릿’이었다면 솔로 2집은 ‘데블’(Devil)이라는 제목처럼 강렬하고 치명적이다. 앨범에 수록된 6곡은 알앤비, 록, 라틴,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최강창민은 “1집 때와 마찬가지로 포장하고 꾸미기보다 보컬, 퍼포먼스에서 나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성숙한 남자의 농후한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데블’은 지난해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해 최강창민이 가사를 썼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최강창민은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이지만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보면 멋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가사를 작업하게 됐다”며 “제가 써도 회사 평가에서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은데 감사하게도 가사가 채택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유영진 프로듀서가 직접 디렉팅을 한 이 곡은 웅장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최강창민은 “예전보다 디테일한 보컬을 선보이려고 했다”며 “굉장히 멋있는 곡이 탄생했다는 확신이 들었던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18년차인 그는 꾸준한 기부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 원을 쾌척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펼쳐왔다.

최강창민은 “수익이 발생하면 좋은 일에 일정 부분을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수익이 없으면 기부를 못하지 않나. 생색이라기보다 좋은 취지의 일이 알려지면, 같은 마음을 품는 분들이 분명히 더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19년차에 들어선 최강창민은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올 초 SM타운 라이브를 보면서 가수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한 적이 있어요. 팬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가수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나만의 음악,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라기 보다 긴 시간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갈고 닦아야 하다고 생각해요.”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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