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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연이은 별들의 죽음… 안타까움만 가득

입력 2016-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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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셨던 별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탤런트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한 김성민(43)은 24일 부부싸움 끝에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2002년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데뷔하면서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는 이후 MBC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0년 12월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김성민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기를 준비하며 가정을 이뤘지만 지난해 또 다시 마약투약사건으로 검거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뇌사판정이 내려진 후 5명에게 콩팥, 간장, 각막 등의 장기를 기증했으며 28일 오전 유족과 친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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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선수이자 토리노 동계올림픽 영웅인 오세종(34) 역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한국 빙상계는 지난 4월 골육종으로 사망한 노진규에 이어 오세종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세종은 2003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같은 해 제5회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등 금메달 제조기였다. 2006년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세계팀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1위까지 연이어 거머쥐었다.

은퇴 후 재능기부로 후배들의 스케이트 날을 갈아주는 등 맏형으로서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오세종은 27일 밤 서울 한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그는 최근 결혼도 미루고 효도를 위해 그동안 번 돈으로 고깃집을 여는 등 근면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활동했던 선수들은 SNS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은 “믿을 수가 없고 너무 슬프다”며 조문을 한 뒤 어린 시절 고인과의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으며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안현수 선수 역시 “세종이형 이제는 아프지 마시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그를 추모했다.

또한 27일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한 엘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제시했던 그의 타계 소식에 전세계가 추모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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