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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칭얼대는 아이, 뱃속 가스가 원인 … 분유수유, 영아산통 유발
주부 유모 씨(31)는 얼마전부터 이제 막 3개월된 딸아이가 밤마다 자지러지게 울어 잠을 설쳤다. 젖을 먹이거나 안고 흔들어봐도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함께 자는 남편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눈이 충혈되고 피로감이 가중됐다.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는 원인은 다양하다. 초보맘들은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 몇 시간을 울어대면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리거나, 한..
박정환 기자
2016-10-10 15:11
車보험 한방진료비 급증 이유 … 성분 미표기 첩약 탓?
직장인 구모 씨(36)는 얼마전 퇴근길에 접촉사고를 당해 후유증 치료를 받으러 인근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사는 몸이 놀란 것 같으니 첩약 처방과 함께 추나요법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다. 치료비가 너무 비싸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한의사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해놨으니 치료비는 나중에 환급받으면 되고, 물리치료로 틀어진 골격도 제대로 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득했다...
2016-10-06 11:14
[비바100] 스트레스 받으면 화장실 직행? '과민성 방광염' 주의보
직장인 백모 씨(26·여)는 취업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싶으면 ‘화장실 문제’로 시달린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도 신경 쓸 일이 생기면 소변을 보고난 뒤 잔뇨감을 느끼고, 통증은 없어도 아랫배가 묵직해져 불쾌하다.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어 의사도 “신경성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근 ‘신경성 방광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않다. 하지..
정희원 기자
2016-10-06 07:00
[건이강이]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신청 서류 확인하세요
Q. 장애인 2급으로 장애인보장구 급여비를 지급 받고자 합니다. 어떻게 신청해야 하며,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요?A. 보장구 급여비 지급신청은 가까운 공단지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시면 됩니다. 보장구급여비지급청구서 1부, 장애인등록증 사본, 보장구 처방전 및 보장구 검수확인서(진료담당의사 발행) 각1부, 요양기관 또는 보장구 제작(판매)업소에서 발행한 세금계산서 등을 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제공
의료한류, 어쩌다 레드오션됐나 … 저유가에 경쟁국 부상까지
해외환자 유치는 의료기관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지만 최근 루블화 폭락, 오일쇼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30만명의 해외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축했지만 실제 진료현장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2014년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 경제위기는 의료한류의..
2016-10-04 20:17
내년부터 폐암 무료검진 … 저선량 CT, 무조건 안전할까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으로 폐암에 대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폐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가암검진 대상인 40세 이상 성인 전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고위험군에 한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검사는 비록 저선량일지라도 상당한 양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복검사에 따른 환자의 정..
2016-10-04 12:27
전화상담은 원격의료인가 아닌가 … ‘만성질환관리제’ 설왕설래
이달부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주축이 돼 시행 중인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이 의료계 내부의 강력한 반대여론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이 원격의료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의료계 전체의 민심도 얻지 못한채 복지부와 의협이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일부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터져나오고 있다.만성질환관리제도, 이른바 ‘만관제’는 동네의..
2016-09-30 18:42
녹는 인공고관절 ‘리콜’ 한국 차별 논란
산업계에서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은 제품 하자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다. 제품 회수 및 재생산에 따른 비용 부담은 둘째치고 한번 추락한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회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제품의 문제점을 빠르게 인정하고 보상 문제를 소비자가 만족스럽게 해결해 리콜이 ‘독’이 아닌 ‘약’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이 리콜 사태와 관련해..
2016-09-30 17:49
20대 ‘고개 숙인 남자’ … 병원 현관서 줄행랑친 사연은
성에 대한 관념이 개방적으로 변하며 발기부전을 적극 치료받는 남성이 늘고 있지만 20~30대 젊은 환자들은 여전히 주변 시선과 수치심 탓에 비뇨기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심인성 발기부전이어서 병원에 다녀온다고 해서 당장 눈에 띄게 증상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가짜 발기부전약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발기부전은 성기가 충분히 발기되지..
2016-09-30 17:01
의료법인도 1인1개소법 위반? … 복지부 “의료·비영리법인은 대상 아냐”
이르면 10월에 헌법재판소가 의사 1인당 1개 의료기관만 운영토록 한 이른 바 ‘1인1개소법’ 또는 ‘반유디치과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판결을 앞둔 가운데 관련 법조항이 충분한 심의를 거치지 않아 과잉입법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2012년 국회는 기존 의료법 조항을 보다 구체화해 ‘반유디법’ 또는 ‘네트워크병원금지법’으로 불리는 1인1개소법을 통과시켰다. ‘의..
2016-09-29 15:35
‘고래잡이수술’ 오해와 진실 … 질병예방 탁월, 신생아는 피해야
남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포경수술을 정말 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진다. 포경수술은 아이의 결정이 아닌 부모의 판단에 의해 수술이 이뤄지므로 신중할 수밖에 없다. 남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기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나 오해도 많다.‘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진다’, ‘청소년기가 지난 뒤 수술하면 출혈이 심하다’, ‘예쁜 여의사와 간호사가..
2016-09-29 12:40
[비바100] 순한 담배가 ‘골초’ 만든다… 니코틴 흡수, 최대 5배 많아
‘니코틴이나 타르 함량이 적은 순한 담배는 건강에 덜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은 금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2014년 12월 개정된 ‘담배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라이트·마일드·순 등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는 단어, 문구, 상표 증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제품들이 타르 함유량을 연상케 하는 ‘0.1’ 같은 숫자를 표기한다. 저타..
2016-09-29 07:00
[비바100] '1일1팩' 열풍, 제대로 된 홈케어 효과 누리려면
최근 마스크팩은 가장 트렌디한 홈케어 방법이자 K-뷰티를 이끄는 주역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15분 정도 간편하게 붙였다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가꿀 수 있어 매일 같이 ‘신상’(신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여기에 경기가 어려울수록 저렴하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립스틱 효과’가 마스크팩에 미치며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서구일 모델..
[건강보험 박사 건이강이] '부정교합 치아교정' 미용목적이 아닌데 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나..
Q. 아이가 부정교합으로 음식 씹기가 불편해 치아교정을 했습니다. 미용목적이 아닌데 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나요?A. 건강보험은 한정된 재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민의 부담수준, 국가의 재정여건 등이 고려되어 급여의 범위와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현행 급여기준상 부정교합치의 교정은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저작 및 발음 기능장애 등 고..
국민건강공단 서울지역본부
치실 사용 ‘앞·뒤’ 아닌 ‘위·아래’가 정답 … 치간 넓으면 굵은실 적..
치실 사용이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치과의사 대부분이 인정하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몰라 오히려 치아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잦다. 특히 치실 굵기를 잘못 선택하거나, 무리하게 치아 틈을 문지를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영국에선 치실보다는 구강청결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치과의사들간 치실 논쟁에 불을 지폈다.치실은 칫솔로 닦아내지 못하는..
2016-09-26 15:31
의료계 “뇌파계로 치매 진단은 어불성설” … 직역간 의료기기 갈등 증폭
한의사도 뇌파를 측정하는 의료기기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의사와 한의사간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은 뇌파계를 사용해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행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법원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의사협회..
2016-09-22 10:46
[비바100] 잦은 어지럼증·속쓰림, 위장관출혈이 문제… 대변색 확인 필..
평소 혈압이 높아 아스피린을 복용해왔던 윤 모 씨(47)는 2개월 전부터 검은 변이 나왔지만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흑변을 보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어지럼증을 느꼈고 결국 피를 토한 뒤 응급실을 찾았다. 혈압 90/60㎜Hg, 맥박 분당 120회, 혈색소 6.1g/㎗에 급성출혈 소견을 보였다. 이어 정밀검사 결과 급성위궤양에 따른..
2016-09-22 07:00
[건강보험 박사 건이강이] 암 판정후 산정특례 등록하였는데 어떤 혜택이 있나요?
Q. 암 판정후 산정특례 등록하였는데 어떤 혜택이 있나요?A. 산정특례 적용시작일로부터 5년 동안 암 치료 관련 상병의 외래·입원 진료시 질병군 입원진료, 고가의료장비(CT, MRI, PET) 사용 및 약국을 포함해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5%로 경감 적용되므로 진료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특례기간(5년) 종료시점에 잔존암 등으로 치료중인 경우, 담당의사의 확진 및 재등록 신청을..
겨우 두살인데 백내장? … 시선 못 맞추는 아이, 소심증 아냐
주부 윤모 씨(39)는 얼마전 두 살 짜리 딸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다가 아이가 눈을 자꾸 깜박거리면서 시선을 잘 맞추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멍하게 쳐다보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엔 ‘별일 아니겠거니’라고 넘겼지만 같은 행동이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고 선천성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머리가 희끗한 고령환자만 걸리는 질병인 줄 알았던 백내장이 고작 두 살의 딸에게 나타났다나는 사..
2016-09-19 14:33
아침에 머리 ‘핑’, 기립저혈압 … 유산소운동 30분내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직장인 박모 씨(30·여)는 여느 때처럼 출근버스에 탄 뒤 스마트폰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30분 가량이 지난 뒤 큰 봇짐을 든 할머니가 버스에 타는 것을 보고는 자리를 양보하려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머리가 ‘핑’ 돌면서 시야가 흐려졌고 몸이 휘청거리면서 정신을 잃었다. 몇 초 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 뒤 병원을 찾은 결과 ‘기립..
2016-09-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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