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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새로운 치매 치료법 발견…‘초음파 뇌자극’ 주목

입력 2021-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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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박민철(왼쪽부터) 지스트 의생명공학과 박사과정생, 김태 교수, 김재관 교수, Hoang Gia Minh 석사. (제공=지스트)
국내 연구진이 초음파를 이용한 뇌자극으로 치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스트는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와 김재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음파를 이용한 뇌자극으로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인 ‘5xFAD’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단백질 응집)를 줄이고 뇌 연결성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응집과 타우 단백질이 뇌 안에 축적돼 신경 퇴행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뇌 조직 내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임상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의 주요 난제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를 비약물, 비침습적으로 달성해 임상 활용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김태 교수와 김재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의 두 연구팀이 융합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라며 “초음파를 이용해 비약물적, 비침습적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키는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의 우려가 적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능이 확인되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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