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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서 술 마시고 노래 불러"…SBS, 웹드라마 스태프들 방역수칙 위반 사과

입력 2021-1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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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SBS
방역수칙 위반 행동을 벌인 SBS 웹드라마 스태프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BS가 웹드라마 스태프들의 방역수칙 위반을 사과했다.

22일 SBS 관계자는 “일부 외부 스태프들이 촬영이 종료된 뒤 남아서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리·감독에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한 캠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 A씨가 “어제 구로에 있는 캠핑장에서 SBS 웹드라마 촬영했다고 하는데 촬영이 끝난 후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불 피우고,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마스크 하나도 안 끼고 모여서 논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SBS 웹드라마 스태프들로 추정되는 10명 이상의 인원이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장작 금지인 캠핑장인데 장작불을 세 개나 피우고, 촬영이니까 허가됐다고 하더라도 촬영 끝나고 난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는 건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요즘 단체 캠핑 하고 싶어도 못 하고, 참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촬영이라고 특혜를 받고,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즐기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촬영하고 고되고, 끝나고 한 잔 하고싶은 기분 누가 모르나. 그래도 더욱 방송 쪽 분들이면 방역수칙을 지켜야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당시 캠핑장에 있었다는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캠핑장에 물으니 촬영 끝나고 늦은 시간이어서 밥만 먹고 가겠다고 했다더라“며 ”13명이었는데, 금방 치운다 어쩐다고 하면서 2시간 반을 더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0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역 강화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2일까지 시행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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