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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109명, ‘역대 최다’… 방역당국 “국내서도 오미크론 우세종 될 것”

입력 2021-12-29 15:29 | 신문게재 2021-12-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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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천409명, 다시 5천명대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연합뉴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최다 수치다.

오미크론 감염이 추가 확인된 109명 중 69명은 해외 유입 사례, 나머지 40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처럼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자 방역당국은 향후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소 천천히 증가하고는 있으나 확산 속도가 언제 가팔라질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며 “최대한 지연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화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11개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입국금지를 내년 2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규모는 커졌지만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인해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40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2만938명이다. 1주일 전인 22일 확진자 수(7455명)와 비교하면 2046명 감소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추이에 관해서는 “지난 3주간 같은 요일 확진자 수나 주간 일평균 확진자 변동 추이를 보면 유행이 감소세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85.9%, 2차 접종률은 82.6%, 3차 접종률은 32.3%로 집계됐다. 

 

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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