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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만 6362명…하루 만에 9000명 가까이 늘어

오미크론 확산세 가속…2만 명대 진입 사흘 만에 3만명대 넘어

입력 2022-0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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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선별진료소<YONHAP NO-1190>
주말인 5일 아침.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 6362명 늘어 누적 97만 10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 만인 지난 2일(2만 269명) 2만 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만 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 명선까지 넘어섰다.

전날(2만 7443명)과 비교하면 8919명 폭증했다. 전일 대비 증가폭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커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 7512명)보다는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005명)보다는 5.2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 449명으로 처음 1만 명을 넘었고,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 154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시도별 수치 역시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뛰어넘었다.

더욱이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 419명, 서울 8564명, 인천 249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 1477명(59.4%)이 나왔다.

비 수도권에서는 부산 1930명, 대구 1637명, 경북 1485명, 경남 1480명, 광주 1232명, 전북 1272명, 충남 1155명, 대전 1027명, 전남 962명, 충북 771명, 강원 691명, 울산 503명, 세종 293명, 제주 247명 등 1만 4685명(40.6%)이다.

서울은 지난 3일 처음 5000명을 넘은 지 하루 만에 6000명대로, 이어 이날 8000명대로 급격히 늘었고 경기는 단일 지역에서만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 449명, 서울 8598명, 인천 2500명 등 수도권 총 2만 1547명이다.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69명으로 전날(257명)보다 12명 늘었지만 8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685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1%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중증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 6162명, 해외유입이 200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 7528명→1만 7079명→1만 8341명→2만 269명→2만 2907명→2만 7443명→3만 636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284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9%(누적 4409만 287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5%(누적 2795만 2416명)가 마쳤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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