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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달 2000여명 외국인 노동자 조선업 현장 투입

정부, 외국인력 비자 심사 기간 약 한 달로 단축

입력 2023-0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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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인력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중 외국인 노동자 20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인력 등 특정활동(E-7 비자)과 비전문취업(E-9 비자) 취업 자격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 약 2000명이 이달 중 현장에 투입된다고 5일 밝혔다.

조선 분야 외국인 기능인력(E-7)은 지난달까지 산업부가 2257건의 고용추천을 완료했고 법무부는 1798건의 비자 심사를 완료했다. 이어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E-9)에 대한 비자심사도 진행해 지난 한 달 1047명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달 중으로 E-7·E-9 자격 외국인 노동자 20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산업부·법무부는 조선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및 비자 심사 기간 단축을 담은 외국인력 도입애로 해소 방안을 지난달 6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예비추천 신청(도입업체)부터 고용추천(산업부)까지 평균 10일이 걸리는 기간을 5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법무부는 신속한 비자 발급 심사를 위해 조선업 비자 특별 심사지원인력을 20명 증원해 사전심사부터 비자 발급 처리 기간을 현 5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키로 했다. 이 같은 외국인력 도입 절차 신속화를 통해 기존 4개월이 걸리던 국내 비자발급 처리 기간을 1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적체돼 있던 비자 심사 대기 건과 이후의 신규 신청 건도 실질적으로 모두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소요 기간을 1개월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가 제도 개정과 취업 설명회 진행한다. 오는 6일부터 내국인 구직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선업 기술 교육을 실시 후 조선업종에 취업을 연계하고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구직자와 조선업 구인자를 연결하는 찾아가는 조선업 취업설명회도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조선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조선업 취업 비자특레제도 안내 및 조선사 취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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