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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모아’ 故서지원, AI 음성 복원…27년 만에 신곡 발표

입력 2023-03-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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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오브 서지원’ (사진=옴니뮤직)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가수 故 서지원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되살린다.

21일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은 “고인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신곡 ‘리버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이 오는 27일 싱글 형태로 발표된다”고 밝혔다.

음성 복원 기술을 통해 살려낸 이번 앨범에는 가수 이승환이 1989년 발표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서지원의 목소리로 고스란히 담긴다.

옴니뮤직은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약 1년 6개월간 제작 기간을 거쳐 곡을 완성했다”며 “목소리를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내기 위해 옴니뮤직이 보유한 서지원 음성 파일을 총동원했다. 음성은 AI가 복원시켰지만 그 음성에 담긴 감정과 호소력은 실제와 흡사해 대중이 어색함 없이 감상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그 결과물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고등학생 가수로 데뷔해 주목받은 서지원은 특유의 미성과 모델 같은 비주얼로 소녀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96년 1월 2집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사후 발표된 고인의 2집 타이틀 곡 ‘내 눈물 모아’는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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