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올인빌 라이프, 실수요 당긴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수익형 시장에서 복합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주거, 업무,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는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일반 단지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거, 업무시설의 경우에는 단지 안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임대 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상업시설은 주거, 업무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고정 수요로 두고 있어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다 보니, 복합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약에 나선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은 최고 경쟁률 422대 1, 평균 경쟁률 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청주 센트럴시티’는 공동주택, 생활숙박시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하는 마이스복합단지 ‘르웨스트’도 연일 완판 행진이다. 르웨스트는 생활숙박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2021년 공급해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부터 지난해 단기간 계약 완판을 성공한 ‘르웨스트 에비뉴 767’ 상업시설, 지난달 분양해 평균 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까지 모든 단지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주변 대비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복합단지 ‘알파리움타워 1동’의 1층 기준시가는 올해 1월 ㎡당 84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인근 집합상가인 ‘자유퍼스트프라자’ 1층의 기준시가는 ㎡당 694만8000원에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단지는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풍부하고, 풍부한 수요가 기반이 돼 상업시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다만 복합단지라고 하더라도 주변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한지, 교통망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수익형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주목해 볼만한 복합단지들을 소개한다.

서울시 은평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단지에서 상업시설과 업무, 교육시설을 한번에 누리는 올인빌 라이프가 가능한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GTX-A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통일로와 외곽 순환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서초아트래디앙 투시도(사진제공=미래씨티아이)

서울시 서초구에서는 이달 ‘서초아트래디앙’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공동주택(아파트)은 전용면적 48~79㎡, 총 24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8~79㎡, 총 18실로 구성됐다.도보거리에 2호선 서초역, 2·3호선 교대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위치하며 서울남부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교통환경이 자리해 있다.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구월 지웰시티몰 전경사진(사진제공=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