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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정상 도전

2022-2023 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출전

입력 2023-08-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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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2022-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1승씩을 올린 김시우와 김주형 그리고 임성재와 안병훈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TPC 사우스 윈드(파 70·724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 결과 페덱스컵 순위 70위에 든 선수들만이 출전한다. 때문이 출전 선수 모두 우승 후보라 할 수 있다.

또 컷 탈락 없이 치러지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고,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준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모두 3개 대회로 구성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지는데 1차전 결과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4부터 나흘 동안 벌어지며, 2차전 결과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1차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페덱스컵 순위 14위로 가장 높고, 이어 김시우가 18위, 임성재가 32위, 안병훈이 37위에 각각 올라있다. 따라서 이들 4명은 이변이 없는 한 2차전까지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30위 진입을 노린다. 

 

안병훈
안병훈.(AP=연합뉴스)

 

특히 안병훈은 이번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였다.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PGA 투어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8일 저녁 국내 골프 기자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2년 전 부진으로 지난 해 PGA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고, 다시 돌아와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해 만족한다”며 “시행착오들이 축척돼, 이번 시즌 나의 골프로 묻어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윈덤 챔피언십에 임시 회원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발목 부상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지난 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1타 차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톱 3’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이들 세 선수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톱 3’로 셰플러, 매킬로이, 람 순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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