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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7월 국외여행·신용카드 소비자상담 전년비 2배 이상 증가”

입력 2023-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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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3-08-24 161110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와 전월 대비 증가율 상위 목록. (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달 ‘국외여행’과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7월 소비자상담은 4만4261건으로 전월(4만4880건) 대비 1.4%, 전년 동월(4만7004건) 대비 5.8% 감소했다.

전체 소비자상담은 감소했으나 ‘국외여행’(118.6%), ‘신용카드’(107.9%) 관련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고, ‘각종숙박시설’(59.8%) 및 ‘호텔·펜션 등’(58.3%)의 상담도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고,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으며, ‘학습지’는 업체의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1년 이상 장기계약의 중도 해지 거부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숙박시설’(59.8%), ‘호텔·펜션 등’(58.3%), ‘에어컨’(50.2%)의 순으로 높았다. ‘각종숙박시설’ 및 ‘호텔·펜션 등’은 계약 취소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에어컨’은 A/S 관련 업체의 과도한 수리비 요구 및 A/S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에어컨’(960건), ‘이동전화서비스’(947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계약 시 추후 환급해 주기로 한 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추가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는 등 계약불이행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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