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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의 삶이 온누리에 희망의 빛이 되소서…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남북통일을 결의하는 새출발의 장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3-09-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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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이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전날(1일) 경기도 가평 HJ천주천보수련원 대강당에서 가정연합 목회자 와 신도 등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종교에서는 죽음을 일컬어 천주교에서 선종(善終), 개신교에서 소천(召天), 불교에서 입적(入寂)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가정연합에서는 성화(聖和)라고 표현한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성화(聖和)란 지상의 삶을 꽃피우고 열매 맺어 알곡을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고 가르쳤다.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은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문효진·문흥진 가정의 성초점화, 이기성 천심원장의 보고기도, 천일국 경배식, 정원주 총재비서실 제2실장의 말씀훈독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늘부모님에 대한 당신의 효정의 삶이 온누리에 희망의 빛이 되소서’ 제목의 한학자 총재의 말씀을 정원주 총재비서실 제2실장의 말씀훈독을 통해 “이 천주에 당신께서 흘리신 땀과 눈물이 배어 있지 않은 곳이 없어 오늘 유독 그립다”고 밝혔다.

또한 “당신과 약속했던 ‘초창기 교회로 돌아가 신령과 진리로 교회를 부흥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덧 붙였다.

이어 이성만 HJ동산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하늘부모님의 조국광복’이란 제목의 추모시를 통해 “철의 장막 뚫고 크렘린으로 돌진해 꿈에 그린 평양입성 교두보를 확보하셨다.

님의 목숨 담보해 통일의 꽃 피우시려, 동토의 심장부 만수대 의사당에서 하나님주의 두익사상 사자후 토하시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

신통일한국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하나, 백두에서 한라까지 환희의 동산 이루오리다,

하늘이시여, 이 한 때 함께 하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의 눈동자가 되어 주소서”라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추모시를 낭독했다.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기념사에서 “문선명 총재는 종교의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중동 평화 운동을 위해 테러가 난무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종교 대화합의 길에 일생을 헌신했고 인류를 평화와 사랑으로 이끄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련 고르바초프를 만나 공산주의 종언을 당당하게 외쳐 상생의 길을 제시하고, 목숨을 담보로 북한에 들어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는 남북한을 통일할 수 없다며 하나님주의를 거침없이 외치시던 문선명 총재의 모습이 지금도 제 눈에 선하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전 세계 194개국 가정연합의 모든 축복가정과 식구들이 문선명 총재의 심정을 상속받고 그분의 생애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 분이 보여주신 효정과 충절의 빛이 온 세계에 영광의 빛으로 안착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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