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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독일·이탈리아·모리셔스 정상과 연쇄 회담…부산엑스포 ‘외교전’

입력 2023-09-1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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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는 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는 윤 대통령(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독일, 모리셔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엑스포 경쟁국’인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하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이탈리아 협력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현재 엑스포 유치 경쟁은 현재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3파전이다. 오는 11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 비밀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된다.

정부는 한·사우디 간 2차 투표로 끌고 간 뒤 1차의 이탈리아 지지표를 최대한 끌어모으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밖에 방산, 반도체 협력,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멜로니 총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자국 국방장관의 참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사 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이 앞으로도 계속 G7에 참여해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3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지난 5월 숄츠 총리의 공식 방한 당시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독일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부산엑스포를 언급했다. 또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저그노스 총리를 초청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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