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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 라이더컵 첫날 포섬·포볼 경기 미국에 무패…‘5승 3무’

입력 2023-09-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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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와 람
미국 팀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사진 왼쪽), 유럽 팀 욘 람(스페인)과 티럴 해던(잉글랜드).(AFP=연합뉴스)

 

유럽 팀은 유럽과 미국 팀이 겨루는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포섬과 포볼 8개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유럽 팀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4점을 먼저 획득했다.

이어 열린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스코어로 삼는 방식) 4경기에서 유럽 팀은 1승 3무로 승점 2.5점을 획득했다.

유럽 팀은 이날 포섬과 포볼 8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아 무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날 유럽 팀은 승점 6.5점을, 미국 팀른 1.5점을 획득하며 마쳤다.

이 대회 점수 환산 방법은 이길 경우 승점 1점을, 비기면 0.5점을, 지면 획득 점수가 없다.

라이더컵에서 첫날 승점 5점 차는 이번이 세 번째다. 1975년 미국이 첫날 5점 차로 앞섰고, 2004년 유럽이 5점 차로 앞선 바 있다. 또 미국이 라이더컵에서 하루에 1경기도 이기지 못한 건 2010년 최종일 이후 두 번째다.

44회째를 맞이한 라이더컵에서 어떤 팀이든 첫날에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기록은 1947년에 나왔다. 당시 영국과 아일랜드 연합팀은 미국 팀에 4경기 모두 패했다.

이날 유럽은 먼저 치러진 포섬 4경기를 모두 이겨 이날 대승을 예고했고, 라이더컵 역사상 처음이다.

첫 번째 포섬 경기에서 유럽 팀 욘 람(스페인)과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미국 팀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를 4&3(3개 홀을 남기고 4개 홀을 이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와 함께 맥스 호마와 브라이언 하먼을 4&3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짝을 이뤄 리키 파울러와 콜린 모리카와를 2&1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를 2&1으로 이겨 무패를 기록했다.

이어진 포볼 경기는 호블란과 해턴이 짝을 이뤄 친수 사이인 조건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와 타이를 이뤘다. 호블란은 18번 홀(파 5)에서 8m 버디를 잡아내며 무승부로 마치게 됐다.

유럽 팀 람 조에서 람은 16번 홀(파 4)과 18번 홀에서 이글로 홀을 따낸 끝에 뒤지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드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로즈 조도 17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졌지만 18번 홀에서 4m 버디로 승점 0.5점을 확보했다.

매킬로이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함께 쇼플리와 모리카와를 5&3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포볼 경기에서 유일하게 이겨 승점 1점을 보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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