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플랫폼 ‘브레인트리’ 창업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을 실험 도구로 삼아 ‘안티 에이징’에 도전한 것을 ‘프로젝트 블루프린트(Project Blueprint)’라고 부른다. 그는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해 얻은 8억 달러로 의료기업 ‘커널’을 설립하는 한편 인간이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다양한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뇌와 심장, 폐, 간, 근육, 피부 등의 신체 나이를 18세로 되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매년 자신에게 200만 달러를 들인다. 30명의 전문의료진이 매일 그의 체중과 심박수, 혈당을 측정하고 매달 MRI(자기공명영상)와 초음파 검사, 내시경,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 채식 위주 식단으로 하루에 2000㎉를 섭취한다.
매일 7시간 씩 질 좋은 수면을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수십 가지 건강 보조식품과 보충제 등을 먹는다.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매일 7가지 크림을 바른다. 올해에는 매달 젊은 사람의 혈장을 주입하는 혈액교환 시술까지 감행했다. 그 중 한 번은 자신의 아들 것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노화는 조금 더딜 수는 있지만 현재 진행형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