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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재계약 지연에 들썩이는 엔터주…전망은?

입력 2023-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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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확실성 등 아티스들의 재계약 이슈에 엔터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33%) 오른 6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와이지엔터 주가는 지난달에만 22.94% 떨어졌다. 인기 그룹인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에도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과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

엔터주는 공연 재개, 신인그룹 론칭으로 상반기 기대감을 받았으나 소속 아티스트의 재계약 이슈, 군복무 일정 등에 따라 조정을 받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YG로서는 전원 재계약이 아니면 대형 악재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며 “3인 재계약의 경우 블랙핑크 매출은 기존 70~80%로 유지될 것이나 그 미만의 경우 매출은 기존 50% 미만으로 급감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엔터사들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경우 음반과 음원 양쪽에서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공연이 재개될 경우 그 효과가 유의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재차 확인했다”며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10월부터 주요 아티스트 컴백 및 신인 그룹들의 데뷔 등이 향후 4~5개월간 매우 집중돼 있어 내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그룹 데뷔를 통한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어 의심의 여지 없는 최선호 섹터”라고 분석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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